성장호르몬은 골격 등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방 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성장기에는 왕성하게 분비되다가 30대부터 10년을 주기로 14.4%씩 감소해, 6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정도가 심한 경우 결핍 증세를 보여 정신적·육체적 기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인체가 노화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게 되면 다시 기력을 회복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짧은 효과에 비해 비용이 비싸며 금연ㆍ금주를 하지 않으면 효과는 떨어진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이 나이에 맞게 정상 수치인 사람은 성장호르몬 요법을 받아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 무엇보다도 인위적이며 안정성에 대한 보장이 없어, 당뇨병 발병 가능성과 전립선암 등 암 발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불안한 성장호르몬 요법 대신에 안전한 방법이 따로 있지 않을까?
성장호르몬 요법을 능가하는 방법은 바로 ‘균형 잡힌 영양의 섭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며 이는 100년 쓸 건강하고 완벽한 몸만들기 원리이기도 하다.
- 성장호르몬은 섭취한 단백질로부터 만들어진다. 따라서 영양소의 균형이 알맞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 그만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너무 약한 강도보다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중강도 이상의 운동이 분비를 촉진시킨다. 일정 강도 이상의 운동을 했을 때 분비되는 젖산과 산화질소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 무엇보다 수면시간 동안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려면 양질의 수면이 필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양질의 수면을 유지하려면 자기 2~3시간 전에 음식과 카페인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젊어서부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게 되면 멋진 몸과 장수라는 이름의 저축과 보험을 들어 놓는 것과 같다. 차곡차곡 늘어나는 이자는 성장호르몬의 감소량이 크게 줄지 않으면서 노화를 더디게 한다. 앞서 말한 세 가지를 제대로 실천하면 나이가 들어서 부작용이 더 큰 인위적인 성장호르몬 요법은 돈 들여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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