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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자임Q10 효능과 부작용 정리

헬씨Q 2020. 7. 9. 10:27

/사진 출처=Pixabay

요즘 시중에 코엔자임Q10 또는 ‘코큐텐’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영양제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비타민, 미네랄.. 뭐 이런 것들은 잘 알겠는데 코엔자임Q10 이건 또 뭐지? 알듯 모를 듯. 그래서 한번 알아보려구요.

코엔자임Q10은 무엇인가요?

코엔자임Q10의 약자인 코큐텐(CoQ10)은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생산되며 미토콘드리아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입니다.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세포 안에 있는 소기관,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95%를 만들어내는 곳)가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핵심 참모 역할을 하는 보조효소입니다.

줄임말인 ‘코큐텐’, 화학구조를 반영한 이름인 ‘유비퀴논’, ‘유비데카레논’ 등은 모두 코엔자임Q10과 같은 말입니다. 코큐텐(CoQ10)이 살아 있는 모든 동식물 세포 어디에나 다 있는(ubique) 퀴논 화합물(quinone)이므로 유비퀴논(Ubiquinone)이라고도 불립니다.

※ 유비퀴논(Ubiquinone) 형태의 코큐텐에 전자2개가 붙으면 활성상태의 유비퀴놀(Ubiquinol)이 됩니다.

우리 몸은 세포의 정상적인 유지와 작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세포 내에 있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하는데, 이때 코큐텐의 산화된 형태인 유비퀴논이 조효소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몸이 코큐텐을 적게 생성합니다. 코큐텐 성분은 20대에 피크에 있다가 40대에 70~80%를 유지하며, 80대에는 절반 이상 감소합니다.

이 시점에서 코큐텐 보충제는 신체의 수준을 최적화하고 특정 증상을 완화하는 데 필수일 수 있습니다. 코큐텐은 캡슐, 정제 및 주사 형태로 제공됩니다. 또한 스킨 케어 제품의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1978년 피터 미셸은 인체의 전신세포에서 코큐텐이 어떻게 에너지를 생산하고 어떻게 심장에 작용하는지 그 기전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했죠.
일본에서는 1974년부터 심기능부전 처방약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코엔자임Q10의 효능

코큐텐은 전신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점화제와 같은 효소입니다.
따라서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심장 근육에 가장 많이 필요로 하며, 이 효소가 부족하면 심장 기능이 제일 먼저 저하되고 부정맥이 오게 됩니다.
또한 코큐텐은 심장세포, 신경세포 뿐만 아니라 전신세포를 보호해 주며 혈관의 기능을 좋게 하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적절하게 낮춰 주기도 하죠.
또, 맥박을 조절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코큐텐의 주요 효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협심증 예방. 코큐텐은 콜레스테롤 산화를 억제하여 죽상동맥경화를 방지해 줍니다.
  • 항산화 작용. 코큐텐은 항산화 작용이 강하여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잇몸병에 효과. 코큐텐은 잇몸으로의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 면역을 올려 줍니다.

그 밖에도, 코큐텐은 난자와 정자의 산화 손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근육통, 피로 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코큐텐을 적정량 복용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큐텐의 기능은 한마디로 에너지 생산과 항산화 작용입니다.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인정한 코큐텐의 기능은 ‘항산화, 높은 혈압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입니다.

음식으로부터 섭취하기

그럼 이런 코엔자임Q10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코큐텐(CoQ10)은 살아 있는 모든 동식물 세포 어디에나 다 있는(ubique) 퀴논 화합물(quinone)이라 유비퀴논(Ubiquinone)이라고도 불린다고 했듯이, 모든 동식물에 존재하지만, 특히 코큐텐이 풍부한 식품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야생 알래스카 연어, 정어리, 고등어와 같은 물고기
  • 풀을 먹여 키운 소고기와 유기농 고기
  • 유기농 방목 닭고기
  • 참깨
  • 브로콜리

코큐텐이 비교적 많이 함유된 음식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정도인데 특히 심장, 간과 같이 식재료로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양은 극히 적어서, 나이나 질병 등의 이유로 코큐텐 생산량이 줄어들면 음식을 통해 보충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코큐텐 섭취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코큐텐 생산량은 심장병 등 질병이나 영양 상태에 따라서도 적어질 수 있습니다.

심부전,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코큐텐이 결핍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코큐텐을 보충해주면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심부전, 고혈압,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일 때 음식을 통해 코큐텐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 결핍 될 수 있습니다.
심부전 또는 심장이 정상적 기능을 못하는 질환이 오면 체내 코큐텐 수준은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어 코큐텐이 체내에서 잘 만들어지지 않는 사람은 코큐텐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고지혈증약이나 혈압약은 코큐텐의 체내 합성을 막을 수 있어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및 복용시 유의사항

일반적인 코큐텐 보충제는 인체 독성이 낮고 큰 탈 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코큐텐이 항응고제인 와파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지용성 화합물인 코큐텐은 공복시 복용보다 지방질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더 빨리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엔자임큐텐의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수의 환자에서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코큐텐은 저녁 늦은 시간에 섭취하면 불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을 경우 복용량을 하루 2~3회로 나눠 보는 것도 좋습니다.

코큐텐 복용을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은 이유는 부작용 위험 때문이 아니라 코큐텐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고혈압, 심부전, 고지혈증 약 등 성인에게 흔한 만성질환, 약물 복용과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산모는 아직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코엔자임Q10은 전신세포에서 생산되며 주로 간에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간에서 코큐텐이 만들어지려면 비타민C, B2, B3, B5, B6, B12, 엽산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질 좋은 종합비타민과 함께 복용할 때 좀더 좋은 효과가 나온다고 하네요.

활력 에너지와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슬기롭게 복용하시고,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