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사전

모발과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비오틴의 효능

헬씨Q 2020. 7. 4. 14:33

/사진 출처=Unsplash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 날씨는 모발과 피부 건강에 안좋습니다. 이럴 때는 모발과 피부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비오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비오틴은 비타민B군의 일종입니다. 당질이나 지질,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보조효소로 작용하죠.

비타민은 세포 증식을 자극하여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항체를 늘리거나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발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탈모나 백발 예방에도 도움을 주죠. 그래서인지 비오틴을 복용하려는 사람들 중 탈모와 같은 모발문제나 피부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비오틴은 ‘탈모 방지’ 영양소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습진이나 우울증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비오틴의 효능을 간단하게 3가지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에너지 대사를 위한 보조 효소로 작용
  2. 세포 증식을 자극하여 면역 기능 활성화
  3. 모발과 피부 건강을 도움

흡연자의 경우 혈중 비오틴 농도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 비오틴을 복용하면 흡연자의 비오틴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오틴을 복용하면 여드름이 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실제 섭취하지 않은 사람 대비 비오틴 섭취하는 사람에서 딱히 여드름이 더 많은 것은 아닌데, 여드름 자체가 워낙 흔한 증상이고 비오틴 과다 섭취 부작용으로 여드름이 잘못 알려져 있다 보니 사람들이 비오틴으로 인해 여드름이 난다고 오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일일 권장량은 30ug로 부족할 경우 모발 약화, 손발톱 갈라짐,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실제로 비오틴 부족이 탈모를 불러온 사례가 많은데, 미국 하버드대학교 실험 연구에 의하면 탈모 환자들에게 비오틴을 복용시켰을 때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합니다.

만약 비오틴 결핍증으로 진단 되었다면, 얼마나 더 비오틴을 필요로하는지, 어떤 보충제가 맞는지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을 상의해야합니다.

우선 비오틴 보충제가 있습니다.

많은 비오틴 보충제는 하루에 필요한 일반 섭취량보다 많은 양의 비오틴을 함유하고 있으며, 알약 당 1,000 ~ 10,000ug의 비오틴을 포함하는 많은 보충제가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모든 연령대에서 비오틴 복용량을 달리해야 하며 초과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비오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너무 많은 비오틴을 섭취하면, 필요이상의 양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며, NIH에서는 고함량의 비오틴 섭취가 유독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오틴은 다양한 갑상선 및 내분비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병원 검사시 잘못된 검사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갑상선 기능장애와 관련하여 처방약을 받아야 하는 경우 의사와 협의 후 비오틴 섭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충제로써 비오틴을 더 많이 들어봤을 수 있지만, 사실, 몇가지 음식에 많이 포함된 영양소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식품이나 보조제로 섭취할 때 가장 많은 비오틴 효능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 음식을 통해 충분한 양의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고 일일 권장량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충분한 칼로리와 음식을 섭취하는 국가에서는 비오틴 결핍이 쉽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런 비오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식품이 있습니다만, 특히 바지락, 대두, 아보카도, 그리고 돼지고기(간) 등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기억해 두었다가 비오틴이 생각날 때 챙겨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육류야말로 이 비오틴이 가장 풍부한 재료인데, 특히 소간에 풍부하지만 돼지고기볶음이나 햄버거도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높은 용량의 비오틴은 유산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에는 다량 복용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