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수돗물 걱정 끝! 보리차의 효능 맛있게 끓이는 법

헬씨Q 2020. 7. 22. 11:41

요즘 수돗물 때문에 난리죠. 

저희 집에서는 식수로 생수를 사다 먹기도 하고, 수돗물로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끓여서 먹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도 있고 해서 수돗물을 식수로 먹기 꺼리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것입니다.

게다가 수돗물에는 간혹 소독약 같은 냄새가 나서 물맛을 떨어뜨리기도 하는데요.

이는 미생물 번식을 막기 위해 염소를 투여하여 소독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돗물 속 염소는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을 생성한다고 합니다면,  끓이는 순간 발암물질은 사라지므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또 물을 끓이면 미네랄이 모두 빠져 나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물에 보리나 옥수수 등을 넣어 끓이면 곡물 속의 미네랄이 물로 이동하므로 수돗물로도 미네랄 섭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왕이면 수돗물을 끓여먹을 때는 보리나 옥수수 등 곡물을 넣어 끓여 먹는게 좋겠죠?

보리(차) 효능

말이 나온 김에 보리차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한번 알아 볼까요?

보리는 벼과 보리속에 속한 한해 또는 두해살이식물로, 세계 생산량으로 볼 때 옥수수, 밀, 쌀에 이어 네 번째 주요 작물입니다.

보리는 보리알이 두 줄로 맺히는 2조 보리(두줄보리)와 보리알이 여섯 줄로 맺히는 6조 보리(여섯줄보리)로 나누고, 껍질이 보리알에서 분리되지 않는 겉보리와 껍질이 보리알에서 분리되는 쌀보리로 나누는데요.

겉보리는 ‘껍질이 있는 보리’라는 뜻으로 ‘피맥’이라 부르기도 하고, 쌀보리는 ‘껍질을 벗긴 보리’라는 뜻으로 ‘나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보리차는 우리 전통 곡차 중의 하나로 보리를 볶아 끓여낸 차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에서 주로 마시는데요.

보리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2.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몸의 대사작용을 높이며,
  3. 항산화 미네랄 셀렌이 함유되어 암 예방 효과도 있음.

특히 보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정장 작용과 콜레스트롤 흡수, 혈당치 조절 작용을 하고,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6, 니아신, 판토텐산 등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단백질과 지질 대사를 돕고 혈행 촉진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리차 끓이는 법

팔팔 끓는 물에 보리를 넣어 10분 정도 끓이고, 불을 끈 후 10분 정도 더 우리면 보리의 구수한 맛과 유익성분들은 물에 우러나고, 물속 중금속은 보리에 흡착됩니다.

식약처 자료에 의하면, 도정한 생 쌀보리 100g에 들어 있는 열량은 342kcal이며, 단백질이 9.3g, 지질이 1.81g 들어 있답니다.

이처럼 식수대용으로 마시는 보리차는 고소한 맛이 나면서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보리를 수돗물에 넣어 끓이면, 볶아낸 보리가 여러 중금속 등을 빨아들이게 되므로 한번 끓인 보리는 다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보리를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흡착됐던 중금속이 다시 나올 수 있으므로 차를 다 끓인 후에 보리는 재빨리 건져내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물이 식으면 보리차만 유리병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여름철, 자칫 배앓이를 하기 쉬운 계절이죠.

보리차로 수돗물 속의 유해 성분도 제거하고 건강도 챙기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켜나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