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계절 탈모’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개와 고양이는 여름이나 겨울에 털갈이를 하죠. 하지만 인간은 털갈이를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털이 있는 포유류는 모두 털갈이를 합니다. 인간도 예외일 순 없죠. 그래서 만들어진 개념이 바로 ‘계절 탈모’인데요.
이 개념은 프랑스의 피부과 의사 도미니크 미셸 쿠르투와(Dominique Michel Courtois)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계절에 따라 탈모 강도 또한 다르다는 것도 알아냈죠.
계절과 탈모
인간도 털이 빠집니다. 어떨 땐 많이 또 어떨 땐 조금 적게 빠지죠. 대부분 계절에 따라 다른데요. 주로 봄과 늦여름에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낮이 점점 길어지고 햇빛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가을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이 빠지느냐는 여름에 얼마나 강하게 태양에 노출되었느냐와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호르몬도 관여하죠.
탈모와 호르몬, 그밖의 원인들
여성은 출산 직후와 갱년기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 에스트로겐 수치 저하와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가 그 원인이죠. 호르몬 수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면 풍성한 모발도 돌아오는데, 출산 후 약 9개월이 지나면 탈모는 저절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남성은 어떨까요? 남성이라면 당연히 테스토스테론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춘기가 끝나고 테스토스테론 폭포가 잦아지면, 몇몇 남성은 대략 20세부터 모발이 약해집니다. 이런 남성은 정수리와 이마 부위 모근에 5-알파환원효소가 점점 더 많아집니다. 이것이 남성호르몬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시켜 모발을 위축시키고 대머리가 되게 한다고 알려져 있죠.
또 탈모의 원인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많은 사람이 여기에 동의합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노르아드레날린이 모낭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추측합니다.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머리카락이 일찍 빠집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잠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겠죠?
그 밖에도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감염, 갑상샘 장애 혹은 두피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죠. 그러므로 이런 경우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탈모 관리를 위한 6계명
머리카락 숱이 계속 줄어든다고요? 아래는 탈모가 걱정인 탈모인을 위한 6계명입니다.
- 남성이라면, 신체적 변화를 인정하고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자기 스타일을 즐기세요. 곧 거기에 익숙해질 테고 어쩌면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남성미를 더욱 뿜어낼지도 모릅니다.
- 일시적인 탈모로 고생하는 여성이라면, 당분간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탈모가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두피치료를 받으세요. 그러면 머리 감을 때 어디에 주의해야 하고, 어떤 제품을 피해야 하는지 의사가 알려줄 것입니다.
- 영양 섭취에 좀 더 신경 쓰십시오. 단백질과 채소 섭취량은 적고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윤기 나는 모발을 원한다면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특히 미량영양소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을부터는 비타민 D3을 넉넉하게 섭취하세요. 비타민 B, 아연, 철 역시 중요하죠. 미네랄 결핍 정도는 혈액 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대기는 부디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버리세요. 모발 건강에 해롭습니다. 또한 휴가지의 뜨거운 햇볕, 염분 및 바닷물, 꽉 끼는 모자도 마찬가지구요.
- 갑상샘을 검사하세요. 호르몬 변동이 조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신의 좋지 않은 변화는 탈모를 부르죠. 자기 관리에 신경 쓰고, 많이 움직여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며, 친절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세요.
참고 서적=<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healthyha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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