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아침식사로 먹는 바나나 득일까 독일까

헬씨Q 2021. 6. 5. 11:10

아침식사 하셨나요?

 

요즘같이 바쁜 세상엔 아침식사를 건너뛰기 일쑤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두뇌 활동과 건강을 위해서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을 쪼개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우리가 아침식사 대용으로 흔히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바나나죠. 바나나는 향이 좋고 질감이 부드러워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두꺼운 껍질 덕분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농약 잔류량도 적은 편이구요.

그렇다면 이 바나나를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은 과연 좋은 식습관일까요?

바나나가 아침식사로 좋은 이유

바나나는 특히 아침식사로 좋은 메뉴입니다. 무엇보다 씻거나 칼을 댈 필요 없어 바쁜 아침에 쉽게 먹을 수 있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섭취하구요.

바나나는 단맛(천연당 14g)이 있어 열량이 높다고 짐작하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바나나 한 개(105칼로리)의 열량은 사과와 비슷하다고 해요.

 

바나나에는 펙틴, 저항성 전분도 풍부합니다. 이는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성분이죠. 점심 때 과식을 막아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도 하구요.

 

또한 바나나에는 식이섬유(3g)도 들어 있어 아침에 양배추, 커피와 함께 먹으면 배변활동에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도 많죠.

바나나가 안좋은 이유

다만 바나나도 과식을 하면 변비, 설사를 겪을 수 있어 개인 몸 상태에 맞춰 적정량을 먹어야 합니다.

 

또한 바나나는 가장 탄수화물이 많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혈당치를 생각한다면 바나나는 도저히 권할 만한 과일이 아니라는 말이죠.

 

과일의 과당은 포도당보다 몸에 쉽게 축적되는 성질이 있어 비만의 원인이 되죠. 인간의 몸은 가장 먼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포도당이 충분할 때 과당은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체내에 축적되게 되죠. 즉 살이 찌는 건데요.

 

따라서 혈당이나 탄수화물이 걱정인 분들에게는 별로 권하지 않는 식품입니다.

 

또한 바나나는 공복에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심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해요. 원인은 바나나에 풍부한 마그네슘인데요. 빈 속에 들어간 마그네슘은 혈관 속 칼륨의 균형을 깨뜨려 심혈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콩팥질환자이거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침에는 바나나보다 키위, 블루베리를

과일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량으로 먹는 것은 괜찮습니다. 특히 하루의 시작인 아침에 먹는다면 미네랄과 비타민이 유효하게 활용되고 당분도 쉽게 소비되겠죠.

 

과일을 먹을 때는 되도록 그 안에 함유된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귤이라면 과육을 감싸고 있는 하얀 속껍질까지, 사과라면 껍질을 깎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이상적이죠. 식이섬유가 많으면 소화에 시간이 걸리므로 그만큼 혈당치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챙겨먹을 시간이 없는 바쁜 아침에는 키위가 좋습니다. 키위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키위만 먹어도 하루치 비타민을 모두 보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또 키위는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항산화 작용이 탁월한 블루베리도 아침 식사로 추천할 만한 과일이구요.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면 좋겠죠?

 

참고 서적=<식사가 잘못됐습니다>

@healthyhab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