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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에 대상포진이 많이 생기는 이유

헬씨Q 2022. 10. 12. 14:07

매년 70여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50~60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면역력.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이죠.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병하게 되는데, 어릴 때 앓았던 수두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신경 속에 오랫동안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고령자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질환자에게 발병 우려가 큰데요. 하지만 젊은 층도 평소 과로를 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에 발생한 대상포진 /출처=위키백과

 

 

대상포진은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주로 두통과 발열, 근육통 등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보이며 피부에 붉은 반점과 신경을 따라 나타난 여러 개의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는 게 특징이죠.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동반되고, 이러한 통증은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요.

 

대상포진의 증상이 보이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야 통증 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통증 및 이로 인한 우울증, 수면방해, 만성피로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심하면 입원하여 치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항바이러스제 투약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1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또한 당뇨 및 만성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 만성신질환, 만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커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참고자료:

세브란스병원 건강정보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