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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삼 한 뿌리가 6년근 인삼 다섯 뿌리?

헬씨Q 2020. 4. 8. 12:55

"새싹삼 한 뿌리면 6년근 인삼 다섯 뿌리를 먹는 효과가 있다?"

정말 그럴까요?

오늘은 새싹삼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새싹삼은 뿌리, 잎, 줄기까지 모두 섭취가 가능하여 통째로 먹는 웰빙 채소 입니다.

사포닌 성분 함량이 높고 뿌리와 잎, 줄기 까지 먹을 수 있는 새싹삼은 피부미용에 큰 도움을 줍니다.

새싹삼은 한 뿌리에 사포닌이 1∼4mg 들어있습니다. 반면 고년근 인삼 한 뿌리에는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는 생리활성물질인 사포닌이 100~200mg가량 들어 있습니다.

새싹삼의 잎에는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8~9배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풍부합니다.

새싹삼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추운 겨울,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다량의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인삼과 비교하여 새싹삼에는 인삼에는 없는 진세노사이이드 성분이 있어 간 기능을 활성화 하고, 간을 보호하며, 항암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새싹삼은 무기력증, 우울증, 불안감, 초조함 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어서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새싹삼은 고년근 인삼과는 다릅니다.

고년근 인삼은 잎과 줄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뿌리를 이용하지만, 새싹삼은 주로 잎을 이용합니다. 새싹삼의 잎에는 비타민 C,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죠.

고년근 인삼은 뿌리, 새싹삼은 잎. 고년근 인삼은 깊은 맛, 새싹삼은 가볍게 즐기기에 알맞은 식품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현동윤 과장은 "시중에 '새싹삼이 고년근 인삼보다 항암 효과가 더 좋다'거나 '새싹삼 한 뿌리면 6년근 인삼 다섯 뿌리를 먹는 효과가 있다'는 비교 정보는 자칫 허위 광고가 될 수 있다"라며, "고년근 인삼은 우리나라 전통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효능적 가치가 높고 새싹삼은 인삼의 향과 맛, 그리고 유효성분을 기대할 수 있는 약용채소의 대표 주자이므로 각각 올바른 정보와 함께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고년근 인삼과 새싹삼을 구별할 수 있는 차이점과 구매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