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당중독(설탕중독) 입니다. 당중독이 되면, 본격적으로 식생활을 교정하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커녕 건강을 해쳐 결국 당뇨병에 이르게 됩니다.
당의 종류
당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백설탕은 물론 전분, 과당, 벌꿀도 당에 포함되는데,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과당포도당액당’입니다. 이것들은 일명 ‘이성화당’이라 하는데, 과당과 포도당의 혼합액을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 몸에 신속하게 흡수되어 급격히 혈당치를 끌어올리는 것 외에도 독성이 강한 ‘톡신 AGEs’를 만들어 내죠.
당중독이 해로운 이유
문제는 이들 당을 계속 섭취하면 그 양이 충분하지 않을 때 왠지 모르게 초조하고 안정되지 않은 상태가 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다가 단 것을 먹으면 그 초조함이 차분히 가라앉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죠.
사실 이 행복감은 우리 뇌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있다는 증거로, 당중독인 사람은 이 행복감이 습관이 되어 점차 중독되는 패턴도 적지 않죠.
애초에 섭취할 필요가 없는 당이 우리 몸속에 남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근육과 간에 가득 찬 당질은 지방세포에 그대로 쌓입니다. 게다가 우리 몸의 지방세포는 거의 무한에 가깝게 당을 축적할 수 있죠. 결국 당질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인슐린의 분비가 점차 증가해 체지방을 늘리게 됩니다.
나도 당중독? 당중독 자가진단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 같다구요? 단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에 빠진다구요? 그렇다면 당중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다음은 설탕 중독에 빠져 있을 때 몸이 보내는 몇 가지 신호입니다.
- 항상 설탕을 찾는다.
- 금단 증상이 생긴다.
- 몸이 아프다.
- 짠 음식이 당긴다.
- 설탕을 먹기 위해 노력한다.
- 보상 심리로 달콤한 것을 찾는다.
설탕은 중독성이 강하고 의존도가 높은 식품입니다. 먹을 때는 달콤하지만 먹은 후에는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할 수 있고,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등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당중독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셔서 혹시 나도 당중독은 아닌지 한번씩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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