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세고 자외선도 강한 여름철! 자외선차단제가 꼭 필요한 계절이 왔네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까지 써야 해서 자외선차단제 도포가 어느 해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해인데요.
태양광 중의 자외선은 피부를 까맣게 태우고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죠.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대한 피부방어 능력 떨어져 주근깨, 기미 등이 악화되거나 일광화상, 피부노화, 심하면 피부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모두가 안심하고 무더운 여름을 날 수 있게 자외선 차단에 관해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외선이 뭔가요?
자외선 차단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우선 자외선부터 알아야 겠죠. 자외선은 뭘까요?
UV 즉 자외선은 ‘Ultraviolet Ray’의 줄임말로, 쉽게 설명하면 무지개에서 보라색 밑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태양광을 말합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380~780nm(나노미터)의 파장을 가진 전자파인 반면, 자외선은 파장이 380nm보다 짧은 전자파이며, 파장에 따라서 세 종류로 나뉩니다.
1) UVA : 파장 315~400nm
2) UVB : 파장 280~315nm
3) UVC : 파장 100~280nm
전자파는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강합니다 따라서 피부에 해로운 순으로 나열하면 UVC >UVB >UVA 순이 되겠죠.
이쯤 되면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파장 순으로 따지면 UVC가 가장 강력한데 왜 UVC를 차단하는 제품은 없는걸까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자외선은 대기 중의 오존층에서 대부분 걸러지는데요. 특히 UVC는 지구 표면에 거의 도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UVA와 UVB는 지구 표면에 도달하며, UVA의 양이 UVB보다 훨씬 많다고 해요.
흔히 자외선 지수는 0~9로 표시되는데, 7 이상에 30분 이상 노출되면 피부에 홍반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 PA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나타내는 표기법입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SPF는 햇볕을 10분 동안 쐬었을 때 피부가 벌겋게 익는 반응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만약에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바르고 햇볕을 쐬었을 때 150분 뒤에 피부가 벌겋게 익으면 ‘SPF15’로 표기 되겠죠.
자외선 차단 제품을 전혀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피부가 벌겋게 익는 시간이 15배 연장되었다는 뜻이며, 통상적으로 SPF15 제품은 93.3%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외선 중에서도 피부를 벌겋게 만드는 주범은 UVB인데요. 그 때문에 사람들은 SPF를 선 케어 제품의 UVB 차단 효과를 판단하는 근거로 삼곤 합니다.
한편 PA는 일본이 제정한 UVA 차단 정도를 가리킵니다. PA+, PA++, PA+++, PA++++의 네 종류로 구분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죠. 유럽과 미국은 PA 외에 IPD, PPD, Boots Star Rating 등의 다양한 표기법으로 UVA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도 합니다.
자외선차단제(선크림)의 유형
자외선차단제의 종류는 다양하죠. 로션 타입부터 크림, 스틱밤, 스프레이 등 여러 제형이 있습니다. 이 중 나에게 잘 맞는 유형의 제품으로 골라 잘 바르는 게 특히 중요할텐데요.
우선 어린 아이들은 뿌리는 것보단 바르는 제형이 추천된다고 합니다. 미스트나 스프레이 제형의 선크림을 사용하면, 선크림 성분이 눈이나 구강 내 점막을 통해 흡수되거나 비강을 통해 하부 호흡기계로 흡수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성인은 피부타입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피부타입이 건성이라면 크림 제형, 중성이라면 로션 제형, 평소 땀을 많이 흘린다면 스프레이 제형이 좋겠죠.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법
자외선차단제는 제형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바르는 것도 중요한데요. 자외선자단제가 피부에 흡수돼 효능이 나타나는 시간을 고려해 외출 20~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2시간마다 덧대어 도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아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2시간마다 한번씩 덧발라야 차단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르는 양도 중요한데요. 간혹 비싼 선크림은 조금만 발라도 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앞서 설명한 SPF, PA 지수는 1제곱센티 크기의 피부에 2mg의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서 측정합니다. 다시 말해서 SPF30의 선크림을 콩 한 톨만큼 짜서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보다 SPF15의 선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주는 것이 낫다는 말이죠.
아무리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고 유명 브랜드의 비싼 자외선 차단 제품이라 하더라도 충분한 양을 도포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란 점, 꼬옥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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